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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Matt Connor작성자 Matt Connor

클로드 코드 사용법: 설치부터 첫 커밋까지, 첫 세션 단계별 따라하기

클로드 코드를 처음 켠 뒤 무엇을 할지 순서대로 따라간다. Windows 설치와 구독 로그인, 읽기 질문, CLAUDE.md 정리, 권한 모드와 계획 모드, /clear와 /compact, git 커밋까지 한 시간에 익힌다. 한국어로 물어도 된다.

클로드 코드 사용법, 첫 세션에서 무엇을 하면 되나

클로드 코드(Claude Code) 사용법은 결국 하나의 작업 루프다. 질문으로 코드를 읽게 하고, 계획을 세우게 하고, 수정하게 한 뒤, git 커밋으로 그 상태를 남긴다. 이 루프를 작은 저장소에서 한 번 끝까지 돌려 보면, 그다음부터는 기능 이름을 몰라도 혼자 쓸 수 있다.

클로드 코드가 무엇이고 어떤 원리로 움직이는지는 따로 정리해 두었다. 그 글은 터미널에 claude를 입력하는 데서 끝난다. 여기서는 바로 그다음 화면부터 시작한다. 설치, 로그인, 첫 질문, /init, 권한 모드, 계획 모드, 컨텍스트 정리, 세션 이어 가기, 커밋 순서로 따라간다.

먼저 한 가지를 분명히 해 둔다. 한국어로 질문해도 된다. 프롬프트를 한국어로 쓰면 한국어로 답하고, 코드 설명과 커밋 메시지도 한국어로 요청할 수 있다. 영어로 바꿔 써야 결과가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 함수 이름이나 에러 메시지처럼 원문이 영어인 것만 그대로 붙여 넣으면 된다.

터미널로 쓸까, VS Code 확장으로 쓸까

둘 다 같은 클로드 코드다. 차이는 화면이다.

터미널 CLI(command-line interface, 명령줄 인터페이스)는 어떤 터미널에서도 돌아간다. SSH로 접속한 서버에서도 그대로 쓸 수 있다. 공식 문서의 설명도 대부분 CLI를 기준으로 쓰여 있다. 그래서 처음 배울 때는 CLI가 따라가기 쉽다.

VS Code 확장은 편집기 안에 채팅 패널을 띄운다. 수정 내용을 diff 화면으로 보여 주고, 편집기에서 선택한 코드를 바로 대화에 넘길 수 있다. 설치는 VS Code에서 Ctrl+Shift+X(Mac은 Cmd+Shift+X)로 확장 보기를 열고 "Claude Code"를 검색하면 된다.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 확장에는 채팅 패널용 CLI가 따로 들어 있지만, VS Code의 통합 터미널에서 claude 명령을 쓰려면 아래의 CLI 설치를 별도로 해야 한다.

권장은 이렇다. 첫 세션은 터미널에서 따라 하고, 익숙해지면 편한 쪽을 고른다. 아래 내용은 VS Code 확장에서도 거의 그대로 통한다. 다른 점은 권한 모드를 바꿀 때 Shift+Tab 대신 프롬프트 상자 아래의 모드 표시를 클릭한다는 것 정도다.

Windows, macOS, Linux에서 클로드 코드 설치하기

공식 빠른 시작 문서에 있는 설치 명령을 그대로 옮긴다. macOS, Linux, 그리고 Windows의 WSL(Windows Subsystem for Linux) 안에서는 이 한 줄이다.

curl -fsSL https://claude.ai/install.sh | bash

Windows에서 WSL 없이 쓴다면 PowerShell에서 이 줄을 실행한다.

irm https://claude.ai/install.ps1 | iex

Windows 사용자가 자주 막히는 지점은 PowerShell과 CMD(명령 프롬프트)를 헷갈리는 것이다. 프롬프트 앞에 PS C:\가 보이면 PowerShell이고, PS 없이 C:\만 보이면 CMD다. CMD에 위의 PowerShell 명령을 넣으면 'irm' is not recognized as an internal or external command라는 에러가 난다. irm은 PowerShell 명령이라서 CMD는 이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에러가 보이면 PowerShell 창을 새로 열고 다시 실행한다.

네이티브 Windows에서는 Git for Windows 설치가 권장된다. 그래야 클로드 코드가 Bash 도구로 명령을 실행할 수 있다. 없으면 PowerShell을 셸 도구로 대신 쓴다. WSL 안에서 쓴다면 Git for Windows는 필요 없다. WSL 안의 리눅스 git을 쓰기 때문이다.

설치가 끝나면 새 터미널 창을 열고 확인한다.

claude --version

버전 번호가 출력되면 정상이다. claude를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나오면 설치 경로가 아직 PATH 환경 변수에 들어가지 않은 것이다. 설치 전에 열어 둔 창은 예전 PATH를 그대로 들고 있으므로, 창을 새로 여는 것이 첫 번째 확인 사항이다.

연습용 저장소 만들기

첫 세션은 회사 코드가 아니라 버려도 되는 작은 저장소에서 하는 것이 좋다. 실수해도 잃을 것이 없고, 결과를 눈으로 다 확인할 수 있다. 할 일을 저장하는 작은 파이썬 스크립트를 만들어 보자. WSL, macOS, Linux 터미널 기준이다. Windows에서 WSL 없이 쓴다면 Git for Windows에 들어 있는 Git Bash에서 같은 명령을 실행한다.

mkdir todo-cli && cd todo-cli
git init
cat > todo.py <<'EOF'
import json
import sys
from pathlib import Path

DB = Path("todos.json")


def load():
    if DB.exists():
        return json.loads(DB.read_text(encoding="utf-8"))
    return []


def save(items):
    DB.write_text(json.dumps(items, ensure_ascii=False, indent=2), encoding="utf-8")


def main():
    items = load()
    if len(sys.argv) < 2:
        for i, item in enumerate(items, 1):
            print(f"{i}. {item}")
        return
    if sys.argv[1] == "add":
        items.append(" ".join(sys.argv[2:]))
        save(items)
    elif sys.argv[1] == "done":
        items.pop(int(sys.argv[2]) - 1)
        save(items)


if __name__ == "__main__":
    main()
EOF
printf 'todos.json\n' > .gitignore
git add .
git commit -m "할 일 CLI 초기 버전"

git commit이 Please tell me who you are라는 메시지로 멈추면 git에 이름과 이메일이 설정되지 않은 것이다. git config --global user.name "이름"과 git config --global user.email "메일 주소"를 먼저 실행하고 커밋을 다시 한다.

이 저장소에는 일부러 버그를 남겨 두었다. python3 todo.py done 99처럼 없는 번호를 넣으면 IndexError가 난다. 목록에 그 번호의 항목이 없는데 코드가 확인 없이 pop을 호출하기 때문이다. 뒤에서 이 버그를 클로드 코드로 고친다. Windows에서는 python3 대신 python으로 실행해야 할 수 있다.

구독 로그인과 API 키, 무엇으로 들어가나

저장소 폴더에서 claude를 실행한다.

claude

처음 실행하면 로그인을 요구한다.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 Claude 구독(Pro, Max, Team, Enterprise): 브라우저에서 인증을 마치면 된다. 사용량은 요금제 한도 안에서 차감된다.
  • Claude Console 계정(API): 미리 충전한 크레딧에서 토큰 단위로 과금된다.

개인이 공부용으로 시작한다면 구독 로그인이 단순하다. 쓰는 만큼 돈이 나가는 구조가 아니라서 첫날 요금 걱정이 적다. 두 방식의 차이와 고르는 기준은 구독 로그인과 API 키 로그인의 차이에 따로 정리했다. 한국에서 원화로 얼마를 내게 되는지는 국가별 클로드 코드 가격 비교를 보면 된다.

여기서 흔한 함정이 하나 있다. 예전에 다른 도구 때문에 ANTHROPIC_API_KEY 환경 변수를 설정해 두었다면, 클로드 코드는 로그인 화면을 건너뛰고 그 키를 쓸지 묻는다. 무심코 승인하면 구독이 아니라 API 키로 과금된다. 구독으로 쓰려던 사람이라면 이 질문이 나왔을 때 멈추고 확인한다. 나중에 계정을 바꾸려면 세션 안에서 /login을 입력한다.

첫 질문은 읽기만 하는 질문으로

로그인하고 나면 프롬프트가 나타난다. 처음에는 파일을 바꾸지 않는 질문부터 한다. 클로드 코드가 이 저장소를 어떻게 읽는지 보는 단계다.

이 프로젝트가 무슨 일을 하는지 설명해 줘
todo.py에서 사용자가 잘못된 값을 넣으면 어떤 일이 생겨?

파일을 직접 붙여 넣을 필요는 없다. 클로드 코드는 필요한 파일을 스스로 찾아서 읽는다. 두 번째 질문에는 done에 범위를 벗어난 번호나 숫자가 아닌 값을 넣으면 예외가 난다는 답이 나와야 맞다. 답이 코드와 맞는지 직접 todo.py를 열어 대조해 본다. 첫 세션의 목적은 결과를 믿는 법이 아니라 확인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다.

질문이 구체적일수록 결과가 좋다. "버그 고쳐 줘"보다 "done에 없는 번호를 넣으면 IndexError가 나는데, 친절한 에러 메시지를 출력하도록 고쳐 줘"가 낫다. 막연한 질문은 클로드가 저장소 전체를 훑게 만들고, 그만큼 사용량도 늘어난다.

/init으로 CLAUDE.md 만들기, 남길 것과 지울 것

CLAUDE.md는 세션이 시작될 때마다 자동으로 읽히는 프로젝트 안내문이다. 클로드 코드의 각 세션은 빈 컨텍스트에서 시작한다. 그래서 매번 설명해야 하는 내용을 이 파일에 적어 두면 반복이 줄어든다.

/init

/init을 실행하면 클로드가 코드베이스를 분석해서 CLAUDE.md 초안을 만든다. 빌드와 테스트 명령, 코드에서 발견한 규칙 같은 것이 들어간다. 이미 CLAUDE.md가 있으면 덮어쓰지 않고 개선안을 제안한다.

초안은 그대로 두지 말고 손을 본다. 기준은 간단하다. 클로드가 코드를 읽어서 알 수 없는 것만 남긴다.

  • 남길 것: 테스트 실행 명령, 쓰는 파이썬 버전, "커밋 메시지는 한국어로 쓴다" 같은 팀 규칙, 건드리면 안 되는 파일
  • 지울 것: 코드만 봐도 알 수 있는 파일 목록, "깔끔한 코드를 작성한다" 같은 일반론, 길게 풀어 쓴 프로젝트 소개, README에 이미 있는 설치 방법

공식 문서는 CLAUDE.md 하나를 200줄 아래로 유지하라고 권한다. 이 파일은 매 세션 컨텍스트에 통째로 들어간다. 따라서 길수록 매번 사용량을 먹고, 지시를 따르는 정확도도 떨어진다. 연습 저장소라면 다섯 줄 안팎이면 충분하다.

# todo-cli

- 실행: python3 todo.py add 우유 사기
- 데이터 파일 todos.json은 커밋하지 않는다
- 커밋 메시지는 한국어로, 첫 줄 50자 이내

나만 쓰는 메모는 CLAUDE.local.md에 적고 .gitignore에 추가한다. CLAUDE.md는 팀과 공유하는 파일이고, CLAUDE.local.md는 내 컴퓨터에만 남는 파일이다. 손본 CLAUDE.md는 바로 커밋한다. 이것이 첫 번째 체크포인트다.

권한 모드와 Shift+Tab, 지금 어떤 모드인지 확인하는 법

권한 모드는 클로드가 묻지 않고 해도 되는 일의 범위를 정한다. 첫날 가장 헷갈리는 부분이므로 천천히 보자. 공식 문서 기준으로 자주 쓰는 모드는 네 가지다.

  • Manual(설정 값은 default): 파일 읽기만 자동이다. 수정과 명령 실행은 매번 사용자에게 묻는다.
  • accept edits(acceptEdits): 작업 폴더 안의 파일 수정과 mkdir, mv 같은 기본 파일 명령은 묻지 않는다. 나머지 셸 명령은 묻는다.
  • plan(plan): 코드를 읽고 계획만 세운다. 계획을 승인하기 전까지 소스 수정은 막힌다.
  • auto(auto): 별도의 분류 모델이 사용자 대신 각 동작을 검토한다. 대부분의 수정과 명령이 묻지 않고 실행된다.

세션이 어떤 모드로 시작하는지는 외우지 말자. 공식 문서는 시작 모드가 클로드 코드 버전, 요금제, 설정 파일, 조직 정책에 따라 달라진다고 밝힌다. 다른 사람의 블로그에 적힌 기본값이 내 환경과 다를 수 있다는 뜻이다. 대신 확인하는 방법을 익힌다.

  1. 프롬프트 아래 상태 표시줄을 본다. 현재 모드 이름이 영어로 표시된다.
  2. Shift+Tab을 누를 때마다 모드가 순서대로 바뀐다. 상태 표시줄의 글자가 바뀌는 것을 직접 확인한다.
  3. 처음부터 특정 모드로 시작하려면 플래그를 붙인다. 예를 들어 claude --permission-mode default는 Manual 모드로 시작한다.
  4. 시작 모드를 매번 같게 하고 싶다면 설정 파일의 permissions.defaultMode 값으로 정한다.

첫 세션에서는 Manual 모드를 권한다. 클로드가 무엇을 하려는지 단계마다 승인 화면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수정을 제안하면 diff를 읽고 Yes를 고른다. 몇 번 해 보고 흐름이 이해되면 더 자동화된 모드로 옮기면 된다. auto 모드가 무엇을 막고 무엇을 통과시키는지는 auto 모드와 권한 설정 정리에서 자세히 다룬다.

여러 파일을 바꾸기 전에 계획 모드부터

이제 실제 변경을 해 보자. 파일 하나를 고치는 작업은 바로 요청해도 된다. 하지만 여러 파일에 걸친 변경은 계획 모드에서 먼저 방향을 맞춘다. 처음 방향이 틀리면 그 위에 쌓은 수정을 전부 되돌려야 하고, 그 과정에서 사용량도 두 배로 든다.

Shift+Tab을 눌러 상태 표시줄에 plan이 보일 때까지 바꾼다. 또는 프롬프트 앞에 /plan을 붙이면 그 요청 하나만 계획 모드로 처리된다.

/plan 저장 로직을 storage.py로 분리하고, done에 잘못된 번호가 들어오면 에러 메시지를 출력하게 바꾸고 싶어. pytest 테스트 파일도 추가해 줘.

클로드는 파일을 읽고 계획을 보여 준다. 어떤 파일을 새로 만들고 어떤 함수를 옮길지가 적힌다. 여기서 할 일은 계획을 읽고 고치는 것이다. "테스트는 tests 폴더 말고 루트에 둬" 같은 수정을 요청할 수 있고, 마음에 들면 승인한다. 승인하면 계획 모드가 끝나고, 선택한 승인 옵션에 따라 권한 모드가 바뀐 뒤 수정이 시작된다. 각 승인 옵션에 어떤 모드로 넘어가는지 적혀 있으니, 고르기 전에 읽어 본다.

수정이 끝나면 직접 확인한다.

python3 todo.py done 99
python3 -m pytest

첫 줄은 더 이상 IndexError 트레이스백을 내지 않고 에러 메시지를 출력해야 한다. pytest가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No module named pytest가 나온다. Ubuntu나 WSL의 Ubuntu라면 sudo apt install python3-pytest로 설치한다. 시스템 파이썬에 pip install을 바로 쓰면 externally-managed-environment 에러로 막힌다. 배포판이 시스템 파이썬 패키지를 apt로만 관리하도록 잠가 두었기 때문이다.

클로드가 방향을 잘못 잡으면 Esc로 바로 멈춘다. /rewind를 쓰거나 Esc를 두 번 누르면 대화와 코드를 이전 체크포인트로 되돌릴 수 있다.

클로드에게 커밋을 맡기고, 단계마다 git 체크포인트 남기기

git 작업도 말로 요청하면 된다.

지금까지 바뀐 파일을 보여 주고, 변경 내용을 설명하는 커밋 메시지로 커밋해 줘

Manual 모드라면 git add와 git commit을 실행하기 전에 승인을 묻는다. 커밋이 끝나면 터미널에서 직접 확인한다.

git log --oneline
git show --stat HEAD

방금 만든 커밋이 맨 위에 보이고, 바뀐 파일 목록이 계획과 일치해야 한다. 계획에 없던 파일이 들어 있으면 그 이유를 클로드에게 묻는다. 커밋 메시지에 Claude가 공동 작성자로 표시되는 경우가 있다. 이 표기를 남길지 지울지는 클로드 코드 커밋 작성자 표기 설정을 참고해 정한다.

습관으로 만들 것은 이것이다. 작업 하나가 끝날 때마다 커밋한다. CLAUDE.md를 다듬은 뒤에 한 번, 리팩터링과 버그 수정을 확인한 뒤에 또 한 번. 커밋이 작게 나뉘어 있으면 클로드가 다음 작업에서 무엇을 망가뜨려도 git diff로 차이를 보고 git restore로 되돌릴 수 있다. 클로드 코드 자체의 되돌리기 기능도 있지만, git 커밋은 세션이 끝나도 남는다.

/clear와 /compact, 언제 무엇을 쓰나

대화가 길어지면 두 명령 중 하나를 쓴다. 둘은 하는 일이 다르다.

/clear는 대화 기록을 비우고 새로 시작한다. 이전 작업과 상관없는 일로 넘어갈 때 쓴다. 클로드 코드는 요청마다 지금까지의 대화를 함께 보내므로, 끝난 작업의 대화가 남아 있으면 이후 모든 메시지가 그만큼 무거워진다. /clear 자체는 사용량이 들지 않는다. 비운 대화로 나중에 돌아오고 싶다면 비우기 전에 /rename으로 이름을 붙여 둔다. 그러면 /resume으로 찾기 쉽다.

/compact는 지금까지의 대화를 요약해서 그 요약만 남긴다. 같은 작업을 계속하는데 대화가 너무 길어졌을 때 쓴다. 요약하려면 대화 전체를 읽어야 하므로, 긴 대화를 압축하는 것 자체가 큰 요청이다. 무엇을 남길지 지정할 수도 있다.

/compact storage.py 분리 작업과 남은 테스트 실패 내용 위주로 남겨 줘

기준을 정리하면 이렇다. 다른 일로 넘어가면 /clear, 같은 일을 계속하면 /compact. 컨텍스트가 어떻게 쌓이고 언제 자동으로 압축되는지는 클로드 코드 컨텍스트 관리 방법에서 더 깊게 다룬다.

claude -c와 claude -r로 작업 이어 가기

터미널을 닫았다가 다음 날 다시 시작할 때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claude -c
claude -r

claude -c는 현재 폴더에서 가장 최근 대화를 바로 이어 간다. 폴더를 기준으로 찾기 때문에 반드시 같은 저장소 폴더에서 실행한다. claude -r은 이전 대화 목록을 보여 주고 고르게 한다. 세션 안에서는 /resume이 같은 역할을 한다. 세션 기록이 어디에 저장되고 얼마나 남는지는 세션 재개와 대화 기록 정리를 참고한다.

다만 대화를 이어 가는 것보다 git 기록이 더 믿을 만한 출발점이다. 오래 쉬었다면 새 세션을 열고 "최근 커밋 다섯 개를 보고 어디까지 했는지 정리해 줘"라고 묻는 편이 가볍다. 오래된 긴 대화를 되살리면 그 대화 전체를 다시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어 프롬프트와 한글 입력 문제

다시 말하지만 한국어 프롬프트는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질문과 커밋 메시지 모두 한국어로 쓸 수 있다. 영어로 번역해서 입력할 필요는 없다.

한글이 화면에서 깨져 보이거나, 입력 중에 글자 조합이 이상하게 끊긴다면 그것은 클로드가 한국어를 이해하지 못해서 생기는 일이 아니다. 터미널이나 입력기(IME) 쪽 환경 문제다. 그래서 프롬프트를 고쳐서는 해결되지 않고, 터미널 환경을 따로 점검해야 한다. 같은 프롬프트를 VS Code 확장의 채팅 패널에 입력해 보면 원인이 터미널 쪽인지 빠르게 구분할 수 있다.

첫 한 시간은 요금제 한도를 얼마나 쓰나

구독 요금제에는 사용량 한도가 있고, 일정 시간 단위로 다시 채워진다. 정확한 양은 요금제와 시기에 따라 다르므로 여기서 숫자를 제시하지는 않는다. 대신 무엇이 한도를 빨리 소모하는지는 분명하다.

  • 긴 대화: 요청마다 대화 전체가 함께 전송된다. 하루 종일 열어 둔 세션에서는 한 줄짜리 질문도 대화 전체만큼 사용량을 쓴다.
  • 오래 쉰 뒤의 첫 메시지: 캐시가 만료된 뒤에는 컨텍스트 전체를 다시 처리한다.
  • 막연한 요청: 저장소 전체를 훑게 만들어 파일 읽기가 늘어난다.
  • 방향이 틀린 수정: 되돌리고 다시 하는 만큼 두 번 쓴다. 계획 모드가 이것을 줄인다.

내 사용량은 세션 안에서 /usage로 확인한다. 구독자에게는 요금제 사용량 막대가 표시된다. 위의 연습을 한 번 끝까지 해 본 뒤 /usage를 열어서, 한 시간 동안 내가 얼마나 썼는지 직접 보는 것이 어떤 설명보다 정확하다. 토큰이 어디서 쌓이는지 더 알고 싶다면 클로드 코드 토큰 사용량 해설을 보면 된다. 한도에 닿았을 때 나오는 메시지와 대처법은 클로드 사용 한도에 도달했을 때 할 일에 정리했다.

정리: 첫 세션에서 익힐 작업 루프

  1. 저장소 폴더에서 claude를 실행하고, 상태 표시줄에서 권한 모드를 확인한다.
  2. 읽기 전용 질문으로 클로드가 코드를 제대로 이해했는지 본다.
  3. /init으로 CLAUDE.md를 만들고, 클로드가 알 수 없는 것만 남긴 뒤 커밋한다.
  4. 여러 파일을 바꾸는 작업은 계획 모드에서 계획을 먼저 승인한다.
  5. 수정 결과를 직접 실행해서 확인하고, 클로드에게 커밋을 맡긴다.
  6. 다른 일로 넘어가면 /clear, 다음 날에는 claude -c 또는 git 기록에서 다시 시작한다.

기능 목록은 버전마다 바뀌지만 이 루프는 바뀌지 않는다. 클로드 코드를 서버에 두고 어디서든 접속해서 쓰고 싶다면 VPS에서 tmux로 클로드 코드 돌리기가 다음 단계다.

FAQ

클로드 코드에 한국어로 질문해도 되나요?

된다. 한국어로 질문하면 한국어로 답하고, 코드 설명과 커밋 메시지도 한국어로 요청할 수 있다. 영어로 번역해서 입력할 필요는 없다. 에러 메시지나 함수 이름처럼 원문이 영어인 것은 그대로 붙여 넣는다. 화면에서 한글이 깨지거나 입력이 끊긴다면 언어 문제가 아니라 터미널이나 입력기(IME) 설정 문제이므로 터미널 환경을 따로 점검한다.

지금 내 세션이 어떤 권한 모드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프롬프트 아래 상태 표시줄에 현재 모드 이름이 표시된다. Shift+Tab을 누를 때마다 모드가 바뀌므로, 누르면서 표시가 바뀌는 것을 확인하면 된다. 시작 모드는 클로드 코드 버전, 요금제, 설정 파일, 조직 정책에 따라 달라지므로 남이 적은 기본값을 믿지 말고 직접 본다. 특정 모드로 시작하고 싶다면 claude --permission-mode default처럼 플래그를 붙인다.

/clear와 /compact는 무엇이 다른가요?

/clear는 대화 기록을 비우고 새로 시작한다. 다른 작업으로 넘어갈 때 쓰며, 실행 자체에는 사용량이 들지 않는다. /compact는 지금까지의 대화를 요약해서 남긴다. 같은 작업을 계속하는데 대화가 길어졌을 때 쓰며, 요약하는 과정에서 대화 전체를 읽으므로 그 자체가 큰 요청이다.

구독 로그인을 하려는데 왜 API 키를 승인하라고 나오나요?

ANTHROPIC_API_KEY 환경 변수가 설정되어 있으면 클로드 코드는 로그인 화면을 건너뛰고 그 키를 쓸지 묻는다. 승인하면 구독이 아니라 API 키로 과금된다. 구독으로 쓰려면 승인하지 말고, 셸 설정 파일에서 그 환경 변수를 지운 뒤 새 터미널에서 다시 시작한다. 세션 안에서는 /login으로 계정을 바꿀 수 있다.

어제 하던 작업을 이어서 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같은 저장소 폴더에서 claude -c를 실행하면 가장 최근 대화가 이어진다. 여러 대화 중에서 고르려면 claude -r을 쓴다. 오래 쉬었다면 대화를 되살리는 것보다 새 세션에서 "최근 커밋을 보고 어디까지 했는지 정리해 줘"라고 묻는 편이 가볍다. 긴 대화를 되살리면 그 전체를 다시 처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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